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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생들의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담은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가 오늘부터 코엑스에서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에너지를 절약하는 신호등과 바닥에 떨어져도 찔리지 않는 압정 등 일상생활에 바로 활용될 수 있는 기발한 발명품들을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깔때기 원리를 이용한 신호등... 기존 신호등은 빛을 내는 LED 소자가 한 줄로 배열되어 있지만 이를 세 개 층으로 배열한 게 특징입니다. LED 소자 수를 절반으로 줄인 에너지 절약형 신호등을 발명한 사람은 올해 14살, 중학교 1학년입니다. <인터뷰>김선욱 (대통령상 수상자) : "벽면에는 반사경을 부착해서 원래 LED에서 나오던 빛과 반사된 빛이 합쳐져 더욱 강한 빛을 낼 수 있습니다. " 누르면 뾰족한 바늘이 나오는 압정. 실리콘으로 바늘을 감싸놓은 만큼 바닥에 떨어뜨려도 찔릴 위험이 없습니다. 링거 주사 원리를 이용해 화분에 물을 주는 장치와, 운동화를 빨리 말리는 전용 신발걸이, 자가 달린 가위까지. 어린 발명가들의 아이디어가 기발합니다. 전시장 한켠에선 일본에서 건너온 엉뚱하고 황당한 발명품이 눈길을 끕니다. 우산 끝에 바퀴를 달아 비 오는 날 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휴지가 달린 이 모자를 쓰고다니면 언제든지 코를 풀 수 있고, 이 안경은 안약을 쉽게 넣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봉석 (한국발명진흥회 이사) : "학생들이 이런 행사를 통해 실제 발명품을 만들어보면 과학에 대한 원리나 과학에 대한 접근성이 훨씬 더 용이하리라고 봅니다." 아이디어의 경연장이라 할 21회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는 다음달 3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