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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이 리터당 2천80원 선을 돌파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오늘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2,080.93원을 기록했고 경유 판매가격은 2,082.47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경윳값과 휘발윳값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특히 경윳값은 어제 휘발윳값을 추월한 이후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보통은 세금이 상대적으로 많이 붙는 휘발유가 더 비싼 편이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의 여파로 유럽을 중심으로 경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국제 경윳값이 급등해 경윳값이 휘발윳값을 추월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기름값은 국제유가와 2주 정도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데 최근 경유를 중심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어 국내 기름값은 앞으로도 당분간 더 오를 것으로 예측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