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북한, 이르면 이달 중 7차 핵실험 준비 완료”_포커를 치는 개들의 그림_krvip

美 국무부 “북한, 이르면 이달 중 7차 핵실험 준비 완료”_재무 코디네이터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앵커]

이런 무력시위뿐 아니라 북한이 핵실험 준비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는 미국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달 안에 핵실험 준비가 끝날 거라는 구체적인 내용입니다.

먼저 이효연 기자의 리포트를 보시고 워싱턴 연결해서 몇 가지 더 짚어보겠습니다.

[리포트]

미국이 전망한 북한의 7차 핵실험 준비 완료 시기는 이달 중입니다.

최근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에선 갱도가 복구되고 새로운 출입구가 포착되는가 하면, 화물 차량이 드나드는 모습이 위성사진에 찍히기도 했습니다.

핵실험을 위한 장비 이동이 매우 용이해진 상황입니다.

구체적인 핵실험 준비 완료 시기, 그리고 실험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전망은 미국 국무부에서 나왔습니다.

그동안 북핵 문제와 관련해선 원론적 수준의 답변만 나왔기 때문에 이번 발언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잘리나 포터/미국 국무부 부대변인 : "미국은 북한이 핵 실험 장소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 중에 7차 핵실험을 이행할 준비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평가는 최근 북한이 공개한 성명과도 일치합니다."]

미 국무부는 이런 정보를 파트너 국가들과 공유할 것이라면서, 바이든 미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을 함께 언급해 동맹국에 대한 안보 강화와 협력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미국의 CNN방송은 미국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이달 중에 지하 핵실험 준비를 마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실험장 터널에 핵물질을 넣어 뒀는지에 대해선 미국이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은 2017년 9월에 진행됐습니다.

이후 2018년에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에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4년 8개월간 핵실험은 유예됐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채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