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국정조사 포함 놓고 여야 ‘다른 해석’_기념품 카지노 칩_krvip

강원랜드 국정조사 포함 놓고 여야 ‘다른 해석’_카와이로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여야가 채용비리 국정조사 등을 전제로 국회 정상화에 합의한 지 하루 만에 파열음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이 연루된 강원랜드 채용 비리를 조사 대상에 포함하느냐를 놓고 여야가 저마다 다른 해석을 내놓았기 때문인데요,

자세한 소식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가 국회 정상화 합의 내용을 발표한 직후, 야당 원내대표가 합의문에는 없던 국정조사의 범위를 언급합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국정조사의 대상 기간은 '2015년 1월' 이후 발생한 모든 공기업 공공기관 지방공기업의 채용비리에 해당하고..."]

그러자 한국당 권성동, 염동열 의원이 연루된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이 대상에서 빠졌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해당 사건들은 모두 2012년부터 2013년에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강원랜드 사건 포함을 전제로 국정조사에 합의했던 정의당은 엉뚱한 소리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윤소하/정의당 원내대표 :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만약 그랬다면 정의당은 당연히 합의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민주당도 조사 대상에 강원랜드 사건이 당연히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이 알려진 시점이 2015년 이후라는 겁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강원랜드는 당연히 포함이 되고요, 이것이 사건화 된 건 그 이후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전혀 문제가 없어요."]

하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2015년 전 발생한 사건인 만큼, 조사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다른 기관들은 2015년 이후로 하는데 거기만 그 이전으로 죽 늘려서 하는 것도 서로 좀 이상하지 않겠습니까?"]

이에 따라 국정조사 실시에 앞서 다음 달 국정조사계획서 채택 과정에서 이를 둘러싼 여야 간 힘겨루기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