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北 발사체’ 신중론…美 의회 ‘대북 강경론’ 확산_포커 텍사스 홀덤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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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동해 상으로 지대지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데 대해 미국 정부도 '발사체'라는 표현을 쓰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는 가운데 미국 의회에서는 대북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공화당 소속 팻 투미 상원의원은 현지시각 6일 트위터를 통해 "미국과 동맹들에 대한 김정은의 도발은 용납될 수 없다"며 "북한은 선의로 협상하고 있지 않으며 우리는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투미 의원은 앞서 지난달 초 북한과 거래하는 금융기관이 미국 금융기관과 거래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오토 웜비어 대북 은행업무 제재법'을 발의한 바 있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상원 외교위 산하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인 코리 가드너 의원도 트위터 글을 통해 "북한은 미국의 국가 안보에 대한 명백하고도 현존하는 위험"이라며 "우리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의 비핵화(CVID)를 이른 미래에 평화적으로 달성하려고 한다면 최대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가드너 의원은 또, 자신이 발의했던 '포괄적 대북 무역 금수조치법안'을 거론하면서 "의회는 북한 미치광이에 대해 보다 더 심각하게 손상을 입히는 제재를 가하는 차원에서 내가 발의한 법안 처리를 위해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북한의 미사일 실험 재개 행동은 현재의 방정식을 위험하고 극적인 방식으로 바꿀 가능성이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기조 선회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정상끼리 만나 담판을 짓는 이른바 '톱다운'식의 북미 협상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동아태 소위 민주당 간사인 에드 마키 상원의원은 "이번 미사일 실험은 북한이 핵무기와 그것들을 운반할 수단을 갖고 있다는 걸 다시 한번 환기해준다"며 "김정은 정권은 가능한 한 빨리 실무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 우리는 북한이 위험으로 남아 있는 한 압박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대선주자인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정책을 트위터로 해선 안 된다"고 비판하면서 "아무런 결과도 얻어내지 못한 채 돌아오는 정상회담이 아닌, 결과를 낼 수 있는 정상회담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같은 당 대선주자인 코리 부커 상원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관련 진전을 과장하고 있으며 김정은에 대해 지나치게 따뜻하게 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