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여파…유로존, 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_홀덤 매니저 포커 트래커 다운로드_krvip

<앵커 멘트>

국제유가의 하락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럽국가들의 물가상승률이 지난달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09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런던에서 김덕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럽 19개국의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 0.2%를 기록했다고 유럽통계청이 발표했습니다.

그 전달인 지난해 11월 0.3%보다 0.5%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즉, 디플레이션에 진입한 겁니다.

유럽 19개국,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는 지난 2009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녹취> 로버트 하버(금융분석가)

유로존의 디플레이션은 국제 유가의 급격한 하락으로 인한 에너지 비용 하락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유럽중앙은행은 경기부양을 위해 국채 매입 등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가 오는 25일 총선결과에따라 유로존을 탈퇴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제 유가 하락이 산유국 등의 경제 침체로 이어질 경우 유럽의 금융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는 우려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