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임상시험사업단, 정부 연구 개발비 ‘흥청망청’ _포커 교육 도서_krvip

국가임상시험사업단, 정부 연구 개발비 ‘흥청망청’ _축구 경기에 베팅하고 승리하는 방법_krvip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이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금의 상당 부분을 유흥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송영길 의원은 국가임상사업단의 예산 집행 내역을 분석한 결과 사업단이 '기술활동비' 명목으로 집행한 7억7천만 원 중 3억 원 이상을 식대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궁중음식점 등 고급식당에서 백만 원이 넘는 돈을 쓴 경우가 백 차례가 넘었고, 유흥 주점에서 여성 도우미 비용까지 사업단 예산으로 지출한 경우도 있었다고 송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또 국가임상시험사업단 소속 지역임상시험센터는 해외출장 때 정부의 기준을 무시하고 항공기 비즈니스 석을 이용하거나 고급호텔에 숙박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송 의원은 밝혔습니다.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은 정부가 임상시험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전국 주요 대학병원을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지정해 지난 해부터 연간 약 160억 원을 지원하는 대규모 연구개발 사업입니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해 감사에선 이런 규정 위반 사실 등을 적발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송 의원의 지적 뒤 감사를 거쳐 관련 내용을 시정조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