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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년전 대지진으로 만8천여 명이 희생됐던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오늘 또다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해일 경보로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고, 부상자와 선박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벽 5시 59분 규모 7.4의 강진이 후쿠시마 등 일본 동북 지방을 강타했습니다.
진원은 후쿠시마현 앞 바다로 5년 전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났던 곳에서 약간 내륙쪽입니다.
잠시 뒤 30cm에서 1미터 안팎의 지진해일이 연안으로 밀려왔습니다.
미야기현 센다이 항에선 1.4미터의 해일이 관측됐습니다.
거대한 물마루가 역류하면서, 강 수위가 70cm이상 상승했습니다.
동북지방 전역에 해일 경보 또는 주의보가 발령되고,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인터뷰> 이와테현 주민 : "5년 전에 겪어봤기 때문에 무서워서 나왔습니다. 쓰나미가 안 왔으면 좋겠습니다."
선박 10여 척이 전복되고, 차량 침수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항공편과 열차편의 지연과 결항도 잇따랐습니다.
또 후쿠시마 제2원전 3호기의 물 순환 펌프가 1시간 이상 정지해, 당국이 원인파악에 나섰습니다.
넘어지거나 낙하물에 맞아 10여 명이 다쳤을뿐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터뷰> 후쿠시마현 주민 : "꽤 크게 흔들렸어요. 진동이 계속됐으면 정말 위험할 뻔 했어요."
해일 경보와 주의보는 오후 1시쯤 모두 해제됐지만, 여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 가량은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