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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융 위기를 차단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직접 나섰습니다. 미 주택담보대출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양대 모기지 업체에 사상 최대규모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고 정부가 직접 관리하겠다는 내용의 긴급 구제책을 내놓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주택담보대출 시장의 무려 절반을 차지하는 모기지업체 패니메이와 프래디맥은 최근 부실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미 신용위기의 화약고나 다름없었습니다. 오늘 미 정부 당국이 내놓은 긴급구제책의 핵심은 이 두 회사의 경영을 정부가 직접 관리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기존 경영진은 모두 퇴진하고, 경영책임을 맡은 연방 주택금융지원국이 선임한 금융 전문가가 영입됐습니다. 또 두 업체에 각각 최대 천억 달러까지 모두 2천억 달러를 투입해 특별 우선주를 매입할 계획입니다. 그렇게 되면 공적자금 투입으로는 미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긴급 기자회견에 나선 폴슨 미 재무장관은 모기지 업체에 대한 단기 자금 공급과 증권매입에도 정부가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폴슨(미 재무장관) 외국의 중앙은행들도 이들 두 회사의 채권 환매를 요구하기에 이른 상황에서 미 정부의 긴급 처방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미 신용위기의 수많은 뇌관 가운데 하나를 제거한 것일 뿐이어서 미 금융시장의 정상화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지적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