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사흘째 사상 최고…뉴욕증시 상승 _해외 배팅 사이트 경찰 엑스포츠_krvip

<앵커 멘트> 금값이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온스당 1,055달러까지 올랐는데요, 달러화 위상이 흔들리면서 돈이 안전자산으로 급격히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값의 고공행진이 거침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은 어제보다 1.1% 오른 온스당 1,055달러 40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장중에는 1,060달러 40센트까지 치솟았습니다. 종가는 물론 장중 최고치까지 사흘 연속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금값 폭등은 무엇보다 달러화 약세와 이의 직접 배경이 되는 기축통화 위치가 흔들리고 있는데서 기인합니다. 세계 주요국가들이 석유거래 결제수단으로 달러 대신 다른 통화를 고려하고 있고, 당분간 금으로 대체할 것이란 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은 또 달러가 유로화 대비 0.6%나 떨어지면서 돈이 안전자산으로 쏠리는 현상이 더욱 심해졌습니다. 달러 약세는 상품주들을 밀어올려 뉴욕증시도 상승했습니다. 3분기 실적을 처음 공개한 알코아의 깜짝 실적과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예상 밖 감소, 8월과 9월 소매판매가 연속 증가한 것 등도 증시에는 호재였습니다.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주택시장이 개선되는 뚜렷한 신호가 있다고 말한 것도 도움이 됐습니다. 다우와 나스닥은 모두 0.6%씩 S&P500은 0.7% 상승했습니다. 금값이 폭등하면서 어디까지 갈 것인지 논의가 무성합니다. 달러약세에 따른 일시적인 쏠림현상인지, 아니면 장기적인 상승세의 시작인지 전문가들의 의견도 분분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