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대책 `발등의 불` _어제 브라질 경기에서 승리한 사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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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개인정보가 유출되면 여러 가지 범죄에 악용될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은 없는지 유광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인터뷰: 시스템 관리자들만 접근할 수 있게끔 해야 될 수 있는 걸 아무나 접근할 수 있게끔 세팅이 되어 있더라고요. ⊙기자: 실제로 해킹이 얼마나 쉽게 이루어지는지 확인해 봤습니다. 인터넷 보안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서울의 한 동사무소 홈페이지에 접근해 보았더니 서버의 모든 정보와 취약점까지 상세히 드러납니다. ⊙이길환(인터넷 보안 전문가): 연령이나 성별에 관계 없이 단순한 용어 몇 마디만 알면 쉽게 의욕만 있고 호기심만 있다면 할 수 있다라는 거죠. ⊙기자: 이번에는 해당 업체의 양해를 받아 한 백화점 사이트에 들어가 봤습니다. 직원과 고객들의 이름과 ID, 비밀번호가 고스란히 모니터에 나타납니다. 해킹이 이렇게 손쉽게 이루어지면서 지난 2000년 400여 건이었던 해킹 범죄는 2년 만에 31배가 증가했습니다. 초고속 인터넷망이 확산되면서 해킹툴은 점점 발전하고 구하기도 쉬워졌지만 보안대책은 걸음마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전용회선을 사용하는 7만 6000여 개 업체 가운데 방화벽을 설치한 곳은 5분의 1에 불과합니다. ⊙안용우(넷시큐어테크놀러지 상무): 고객 정보를 갖고 있는 업체들, 전자상거래업체나 일반 회원을 모집하는 업체들은 DB 보안을 반드시 별도로 하셔야 그런 DB 유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기자: 또한 최근 잇따르고 있는 시스템 관리자의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여러 명이 함께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이른바 키쉐어링 등의 보안책 활성화도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유광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