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 골든타임 왜 놓쳤나?”…책임자 처벌 촉구_골든볼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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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례절차를 모두 마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골든타임을 놓친 것에 대한 명확한 수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어제 구속된 건물주 이 모 씨는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유족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길이 급속히 번진 순간, 스포츠센터 방향에서 사람들이 뛰쳐나옵니다.

침낭만 몸에 두르고 빠져나오기도 합니다.

비상구를 통해 나온 것입니다.

시민들이 자기 살 길을 찾는 동안 구조의 손길은 미치지 못했습니다.

장례절차를 마친 유가족들이 골든 타임을 놓친 것에 대한 명확한 수사와 책임자 처벌을 다시 한 번 촉구하고 나선 이유입니다.

<녹취> 윤창희(제천 참사 유족대표) : "16시 45분경 뒤늦게 투입된 대원 1명이 2층 유리창을 깨고 건물 내로 진입하였으나 이미 골든 타임을 놓치고..."

유가족들은 오후 3시 53분이 아닌 이미 25분쯤에 불이 시작됐지만 건물 관계인이 제 때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사망자의 생존시간을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통해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영장 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두한 건물주 이 모 씨와 관리인 김 모 씨는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이OO(건물주) : "죄송합니다. 유가족 분들께 정말 죄송하고요. 저의 건물에서 이런 사고가 일어나 죽고 싶은 심정입니다."

하지만 화재 원인에 대한 경찰 조사에서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