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6개월간 8백여 번 거짓·오도 발언”_빙고 배쉬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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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취임 6개월을 맞은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국 언론으로부터 피노키오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트위터나 인터뷰 등을 통해서 6개월 동안 8백여 번, 하루 네 번 이상, 거짓 주장이나 오해를 낳을 수 있는 발언을 했다는 겁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정책, 오바마 케어가 붕괴 위기에 처했다며 폐기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지난 5일) : "오래 전에 내가 예연했듯이 오바마 케어는 붕괴하고 있습니다. 본질적으로 죽었습니다."

그러나 의회예산국의 분석 결과 오바마 케어는 당분간 안정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고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국정과제인 오바마 케어 뒤집기는 아직 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지난 17일) : "내가 시진핑 주석에게 미국산 쇠고기를 중국에 다시 팔고 싶다고 말했고, 시 주석이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이걸로 끝난겁니다."

중국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한 것도, 이렇게, 자신의 공이라고 자랑했지만, 이는 이미 오바마 정부 때인 지난해 9월 확정된 일이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6개월 간 트위터와 인터뷰, 기자회견 등에서 한 말의 사실 여부를 확인한 결과, 836번이나 거짓 주장 또는 오해를 낳을 수 있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대개의 정치인은 자신의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나면 더는 하지 않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아랑곳없이 같은 주장을 되풀이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렇게 비판적인 언론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 뉴스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백악관과 언론 사이의 골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