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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시중에 감기 예방약이 버젓이 나돌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면역증강제를 감기예방약으로 승인해 줬기 때문입니다. 김도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감기도 예방하는 시대가 왔다는 대대적인 광고가 며칠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른바 감기예방약이라고 주장하는 약들이 벌써 시중에 30여 종이나 나왔습니다. 북미 인디언들이 사용했다는 식물 추출 물질로 인체의 면역력을 키워준다는 설명입니다. ⊙제약사 직원: 저항력을 증강시켜 줌으로써 그 만큼 감기 걸리는 확률을 낮춰준다는 것이죠. ⊙기자: 그러면 이 광고처럼 약으로 감기예방이 가능한 것일까, 의학계는 그러나 감기가 근본적으로 예방이 불가능한 질환이라고 단언합니다. ⊙선우성(서울 중앙병원 가정의학과): 특정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은 감기에 대해서는 할 수가 없죠, 독감 빼고는. ⊙기자: 감기는 특정 바이러스에만 면역이 되면 막을 수 있는 독감과 달라서 전 세계적으로도 감기예방약은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문제는 이 같은 단순 면역증강제를 버젓이 감기예방약으로 허가를 내 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있습니다. 식약청은 지난 2년 동안 감기예방을 입증하는 어떠한 국내 임상결과도 없는 상태에서 제약사가 원하는 대로 38종의 약품을 감기예방약으로 허술하게 허가해 줬습니다. ⊙이희성(식품의약품안전청 과장): 허가 당시에 외국의 의약품집이라든지 임상시험을 기초로 해서 감기예방이라는 표현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볼 때 감기예방으로 표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식약청은 감기예방약 허가와 관련해 언론의 취재가 시작되자 허가과정에 오류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감기예방 효능허가를 오늘부로 취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도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