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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기말고사 시간에 휴대전화를 이용해 조직적인 부정행위를 저지르다 적발됐습니다. 학교측의 시험관리, 특히 내신성적 관리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0일, 서울의 한 중학교의 기말고사 시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답을 주고받던 3학년 학생 6명이 감독교사에 의해 적발됐습니다. <녹취> 모 중학교 교사 : "팔이 좀 부자연스럽더라는 거예요. 전날 선생님이 지적한 그 아이를 보니까 부정행위를 했던 거예요." 부정행위는 내신성적 때문이었습니다. 한 학생은 특목고를 지원하는 학생이었고 다른 학생들도 실업계고 진학 등을 위해 내신점수를 높일 필요가 있었습니다. 부정행위는 전체 과목의 절반을 넘는 7과목에 걸쳐 저질러졌습니다. 학생들은 시험 때 휴대전화 관리가 허술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녹취> 모 중학교 학생 : "(시험 때 휴대전화)내는 애들도 있고 안내는 애들도 있고...선생님이 뒤져봐도 애들이 딴 데 숨겨 놓으니까..." 중학교에서까지 휴대전화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만연하고 있다는 소문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중학교 내신성적의 공신력에 타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교육당국과 학교측의 대책마련도 시급해보입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