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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홈페이지 700여 개가 외국의 해커들에 의해 변조당한 것으로 드러나 정보통신부가 웜 예보를 발령했습니다. 정보통신부는 오늘 php(피에이취피)사용 게시판의 취약점을 공격하는 이른바 `산티 웜' 예보를 발령한데 이어, 국내 홈페이지가 변조된 웹사이트의 관계자와 사용자에게 해당 프로그램의 업 그레이드를 권고했습니다. 정통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지난 29일부터 외국의 해커그룹이 침입해 국내의 개인과 중소기업 홈페이지 700 여개가 변조당하는 피해를 봤다며, php관련 웹사이트에서 최신 버전을 내려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웹사이트 변조는 해커그룹이 구글 등 인터넷 검색엔진을 이용해 php관련 취약점이 패치되지 않은 웹 서버들을 찾아 해킹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정통부는 설명했습니다. 정통부는 또 홈페이지 변조 등 해킹사고가 발생하면 인터넷침해사고 대응지원센터 02-118 로 신고해, 원인분석과 복구에 필요한 기술지원을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