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수중 터널’ 모습 드러내 _카지노 해변에서 발견된 동물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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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최초로 바다 속에서 구조물을 연결해 수중 터널을 만드는 콘크리트 박스가 공개됐습니다. 오는 2010년 완공예정인 거제도와 부산을 잇는 거가대교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이 바다 위에 둥둥 떠 있습니다. 거제도와 부산을 잇는 거가대교 가운데 바다 밑 터널구간 3.7 킬로미터에 사용될 콘크리트 박스입니다. 바다 속에서 100년 동안 사용할 터널이어서 조그마한 충돌이나 손상도 용납되지 않아 이동작업은 마치 군사작전을 방불케 합니다. <인터뷰> 임현칠(소장): "침매함체 제작현장 '천천히 이동하고 있다." 길이 180미터, 폭 26미터인 직사각형 모형의 콘크리트 박스는 한 개 무게만 4만 8천 톤에 달합니다. 세계 최고기록인 수심 50미터에서 수중 터널을 만들려면 이 같은 대형 구조물 18개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연결돼야만 합니다. <인터뷰>양보현(상무/대우건설): "고무 마킹이 붙여 함체끼리 연결된다. or 파고 속에서 작업하려면 고도의 기술 요한다." 침매함체들은 바다 밑바닥에 설치돼 거가대교 왕복 4차로로 이용됩니다. 섬 사이에 최대 154미터인 주탑 5개를 세워 바다 위에 다리를 놓는 사장교 구간도 서서히 위용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내년까지 주탑공사를 마무리한 뒤에는 바다 위 50미터 높이를 달릴 수 있는 상판 작업이 본격 시작됩니다. <인터뷰> 이준행(부장/거가대교 사장교 현장): "올해까지 상판을 올리는 상판보를 설치할 것이다. or 현재 공정율 45%다." 수중터널과 다리를 이용해 바다를 가로지르는 시대가 이제 눈앞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