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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낳은 세계적 비디오 아티스트인 고(故) 백남준의 작품을 국내에서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는 많다. 백남준이 10년간 앓아 근작들이 많지 않고 국내 상업화랑에서 전시된 경우도 적었기 때문에 1차시장에서 거래되는 작품 수는 많지 않지만 공공미술관과 대형 화랑들을 중심으로 백남준의 1990년대 이전 작품들이 수백점 소장돼 있다. 백남준의 작품 총 40점을 소장하고 있는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매표소를 통과하면 바로 88올림픽 기념으로 설치된 백남준의 모니터 1천3개짜리 대표작 '다다익선'과 마주친다. 또 국립현대미술관이 지난해 9월부터 1층 원형 전시장 주변에 설치한 백남준 코너에 가면 백남준의 작품 경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작품 15점을 감상할 수 있다. 1963년 작품 'Zen for TV', 1988년 작품 '사슴' 등 TV 한 대로 만든 작품들을 비롯해 TV 12대를 단상 위에 설치해 일렬로 세운 '달은 가장 오래된 텔레비전이다'(1965-67), 1992년 작품 '옴' 등 그의 비디오아트 및 설치 세계를 보여주는 대표작들이다. 또 1984년 작품 '색깔 속에 갇힌 이태백', 1996년에 내놓은 '색동' 시리즈 등 판화 작품들을 포함해 총 15점 정도가 일반 관객에게 공개돼있고 나머지 25점은 수장고에 들어가있다. 백남준 작품의 또다른 주요 소장처는 리움, 호암, 로댕갤러리 등 삼성문화재단 산하 미술관ㆍ박물관 들로 총 21점을 소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삼성미술관 리움의 지하1층 현대미술관에 가면 모니터 26개짜리 '나의 파우스트-자서전' (1989-1991년)을 만나볼 수 있고 용인의 교통 박물관에서도 백남준의 작품 1점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백남준의 2001년 작품 '서울 랩소디'를 1층 로비에 설치하고 있으며 사진작가 임영균씨가 1980년대 뉴욕 현지에서 백남준의 퍼포먼스나 일상을 찍은 사진 4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대전시립미술관과 부산시립미술관도 백남준의 설치작품을 1-3점씩 소장하고 있다. 이밖에 대구은행 본점에 백남준의 대표작 'TV첼로'(1991년) 등 은행권의 PB룸에도 백남준의 작품은 종종 전시되고 있다. 2월12일까지 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가나아트갤러리와 카이스트 공동주최로 열리고 있는 '로봇, 백남준에서 휴보까지' 전시회를 찾으면 지하 1층에서 백남준의 로봇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백남준 미술관 건립을 추진 중인 경기문화재단측은 현재까지 백남준의 작품 67점을 소장하고 있다. 상업화랑에서는 1995년 백남준 개인전을 열었던 종로구 사간동 갤러리 현대가 백남준의 작품 십여점을 갖고 있고 박영덕 화랑, 원화랑 등에 일부 작품이 소장돼 있다. 갤러리 현대 관계자는 "개인 컬렉터들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을 중심으로 바젤 아트페어나 경매 등에서 백남준의 작품이 꾸준히 거래되지만 정확하게 몇점이나 국내에 들어와있는지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또 "백남준의 경우 근작보다는 예전 작품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점점 거래가 뜸해지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해외에는 백남준의 작품이 소장돼 있는 굵직굵직한 미술관들이 많다. 미국의 구겐하임 미술관, 휘트니 미술관, 워커아트 센터,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샌프란시스코 미술관 등이 있다. 유럽에서는 뒤셀도르프 쿤스트 뮤지엄, 브레멘 쿤스트할레, 빈 20세기 미술관, 퐁피두센터, 파리시립미술관, 바젤 쿤스트할, 일본에서는 도쿄 시립미술관, 히로시마 미술관, 나고야 시립미술관, ICC, 와타리 현대미술관 등에 소장돼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