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청문회 옥시 英 본사 책임 질타…전 대표 불출석_차크리냐 패트리샤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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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습기살균제 사고의 책임추궁과 원인규명을 위한 국회특별위원회가 어제 첫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영국 본사의 책임이 집중 추궁된 가운데, 핵심 증인들이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은데 대한 질타도 쏟아졌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를 위한 묵념으로 시작된 청문회는 시작부터 옥시레킷벤키저 영국 본사에 대한 책임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2000년 옥시가 살균제의 흡입 독성 실험을 의뢰했는데, 다음해 옥시를 인수한 레킷벤키저 본사의 요구로 실험이 중단돼 피해가 커졌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녹취> 이만희(국회 가습기살균제특위위원) : "왜 중단했습니까? 옥시와 레킷벤키저와의 M&A(인수·합병)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를 확인해야 됩니다."

특위의 영국 본사 조사가 무산된 데 대한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영국 본사가 영국 정부의 요청 때문이라며 조사에 협조하지 않았지만 영국 대사관에 확인한 결과 영국 정부는 관여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녹취> 우원식(국회가습기특위위원장) : "레킷벤키저가 대한민국 국회와 국민을 기만한 겁니다."

사고 당시 옥시 한국 대표를 비롯해 핵심 증인 13명이 출석하지 않았고, 특히 허위보고서를 작성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서울대 조모 교수에겐 동행명령장이 발부됐지만 끝내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옥시측은 피해자들에게 거듭 사과하면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사프달(옥시 한국 측 대표/현 RB코리아 대표) : "진심으로 가슴 깊은 슬픔과 사과의 말씀을드리고자 합니다."

특위는 오늘도 청문회를 열어 국내 살균제 제조사의 책임을 추궁합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