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구온난화로 12월 강설량 적어_바비 포키_krvip

<앵커 멘트>

미국은 요즘 12월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눈이 거의 내리지 않았습니다.

지구의 기후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리포트>

미국에는 눈이 너무 안 내려서 문제입니다.

올 들어 눈이 쌓인 곳은 미국 대륙의 약 7%로 지난해 이 맘 때의 1/4에도 못 미칩니다.

스키장들은 개장을 늦춘 채 하늘만 원망하고 있습니다.

최근 닷새 동안에만 기온과 관련된 최고기록이 700개 가까이 깨졌습니다.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죠.

실제로 인공위성이 북극의 빙하를 관측한 1979년 이후 빙하가 절반 가까이 녹아내렸습니다.

<인터뷰> 마틴 제프리스(해군연구소) : "그린란드의 빙하가 녹아 바다로 유입되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입니다."

'샌디'와 같은 허리케인이 왔을 때 연안 지역이 더욱 취약해질수 밖에 없습니다.

위성 관측에 따르면 올해에만 북극 지방에서 미국과 멕시코를 합한 넓이의 빙하가 사라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