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성장률 크게 둔화…증시 34개월 만에 최고치_케이프타운 카지노_krvip

<앵커 멘트>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크게 둔화되고, 신규 실업자는 예상외의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뉴욕증시는 3년 만의 최고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1.8%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4분기에 비해 1.3% 포인트나 떨어진 성적입니다. 전문가들의 추정치 2%에도 못 미쳐 경기가 예상보다 더 나빴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 상무부는 유가 급등과 정부 지출의 축소, 폭설과 혹한 등이 성장률을 끌어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신규 실업자 수도 예상 외로 크게 늘어 고용 증가세가 불안정함을 보여줬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한 주 전보다 2만5천 건이나 늘어 1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겁니다. 실망스런 경제 지표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34개월 만의 최고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1분기 성장률 둔화는 버냉키 연준 의장이 어제 '일시적 현상'이라고 평가한 데 힘입어 증시에 충격을 주지 않았습니다. <녹취> 벤 버냉키(美 연준 의장) : “경제는 완만하게 회복중입니다. 회복세가 장기적인 것인지 예의주시하고 있는데,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강한 달러를 지지한다는 미국 경제 당국자들의 잇따른 발언에도 불구하고, 달러 가치는 37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고 금값과 은값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