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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대사관 1등서기관 브리세뇨 씨 "김소월과 이상은 강렬한 시로 대중의 머리와 가슴을 지배하는 인물로 판단해 작품 대상으로 뽑았습니다. 이순신 장군 작품은 미완성이라 올리지 못해 아쉽습니다." 대니얼 브리세뇨(52) 주한 베네수엘라 대사관 일등서기관이 세종대왕과 신사임당, 명성황후, 이상, 김소월 등 한국의 역사 인물 5인의 생애를 기리는 조각 작품 전시회 '한국...어느 방랑자의 추억'을 29일 오후 서울 사간동 갤러리 반디에서 열흘 일정으로 열어 주목을 끌고 있다. 브리세뇨 서기관은 '5인 위인전'에 대해 "한국에서 2년여 근무하면서 한국인의 의식 세계에 영향을 준 역사적 인물을 찾아 연구해보던 중 내재돼 있던 '끼'가 발동돼 외교관 생활 틈틈이 자료 수집 등 작품 제작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대사관에서 문화ㆍ예술을 담당하는 브리세뇨 서기관은 이번 전시회에 팸플릿의 커버 작품인 세종대왕(총5편)을 비롯해 '고동치는 조국', '연인의 초상'(이상 명성황후), '거울'(이상), '초혼(김소월)' 등 16점을 출품했다. 이 밖에 새끼줄에 끼워 소원을 비는 '소원 종이'와 돌멩이가 달려 있는 서낭당, '섬집 아기'(자장가), '1되, 2되, 3되' 등이 포함돼 있다. 그는 쌀이나 보리 등을 되는 데 사용하는 되박에 대해 "어느 나라든지 아이콘이 있는데 되박은 김치, 된장찌개, 소주 등 한국의 상징들을 측정하고 표현해주는 중요한 도구"라고 설명했다. 명성황후와 이상에 대한 작품은 눈을 비롯한 얼굴의 한 쪽 부위를 골격이 드러나도록 해부학적으로 표현해놓았다. 이에 대해 그는 "역사를 통해 신격화된 신화적 존재들도 일반인과 골격에 차이가 없다는 점을 보여줌으로써 거리감을 좁히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