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생 87일 만에 최소…“수인성 감염병 주의”_캘리포니아에서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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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어제 0시 기준으로 23명이었습니다.

이 중 국내 발생 수는 87일 만에 최소였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황정호 기자! 국내 확진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3명입니다.

23명 중 국내 발생은 3명, 해외유입이 20명이었습니다.

국내 발생 수가 사흘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87일 만에 국내 발생 수는 최소를 기록했습니다.

해외 유입은 꾸준히 계속되고 있는데요.

20명의 해외유입 사례를 유입 국가별로 살펴봤더니, 방글라데시와 러시아가 각각 4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앵커]

그런데 방역 당국 집계를 보면, 국내 발생에서 최근 2주간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맞습니다.

방역 당국이 집계한 최근 2주간 국내 발생 환자 수, 하루 평균 16.9명입니다.

이보다 앞선 2주간 21.4명에 비해 줄어들었죠.

최근 한 주로 좁히면, 하루 평균 9.9명으로 한 자릿수입니다.

또, 2주간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환자 비율은 6.6%로 5%대에 근접합니다.

이 밖에도 방역망 내에서 관리되고 있는 비율은 목표치인 80%를 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에서만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며, 대전과 충청, 광주, 전남 등 비수도권 지역은 진정세가 뚜렷하다고도 전했습니다.

[앵커]

네, 그런데 전국에 비가 계속되면서 이재민도 발생하고 있는데, 방역 당국이 이재민 시설에서의 주의사항을 소개했다죠?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방역 당국이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에서의 수인성 감염병을 막기 위해 주의사항을 재차 전달했습니다.

시설에서는 집단생활을 하기 때문에 수인성 감염병, 설사를 일으키는 감염병이 가장 많을 수 있다고 방역 당국은 우려했습니다.

크게 보면, 안전한 물 먹기, 끓인 음식 먹기 그리고 손 씻기입니다.

먼저 물은 포장된 물이나 끓인 물을 먹어야 하고, 음식은 익혀 먹는 음식을 먹되 조리된 지 오래된 음식은 먹지 말아야 합니다.

또, 손을 통해 세균과 바이러스가 입으로 들어갈 수 있어서 손 씻기가 중요합니다.

이와 함께 수해 뒤 집으로 복귀했을 때 냉장고에 있던 음식들은 전기가 차단될 수가 있죠.

이 때문에 냉장 냉동 보관이 여의치 않았던 음식은 먹지 말고 폐기 처분하는 게 안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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