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착기 빌려 베트남에 판매한 뒤 잠적_사업가는 얼마나 벌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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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잠시 빌려준 굴착기가 나중에 보니 베트남으로 팔려나간 황당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경찰이 수사 중인 것만 7건에 달하는데 실제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 게 피해자들의 이야깁니다.

김용덕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 모 씨는 지난달 말 굴착기 2대를 빌려줬습니다.

처음 거래하는 업자였기에 걱정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조00(피해자) : "찜찜해서 내가 6월 2일 현장을 가봤어요. 가봤는데 장비가 없는 거에요."

통화를 계속 시도했지만,

<녹취> 조00(피해자)·임00(용의자/마지막 전화 통화) : "이거 우리 장비 점검 나가고 해야 하는데 약도하고 알려달라고 했는데... (예 사장님 제가 알아보고 바로 연락드릴게요)."

연락은 오지 않았고, 이후 전화도 받지 않았습니다.

결국, 직접 굴착기를 찾아 나섰는데 우여곡절 끝에 확인한 행선지는 베트남이었습니다.

<인터뷰> 조00(피해자) : "인천항으로 갔을 개연성이 있으니까 확인해달라. (운송장에) 딱 특정이 돼 있는 거야. 0000 이게 제 차 넘버에요."

경찰에 신고도 했지만 수사 착수가 늦어지면서 용의자들은 그대로 잠적했습니다.

용의자 일당은 약 한 달 동안 이곳 원룸 건물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일을 벌였습니다.

피해자들의 신고가 계속되자 며칠 전 이곳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인근 상인(음성변조) : "있었는데도 못 잡았던 거에요. 경찰은 와서 조사도 못 해봤고, 할 수가 없었어요."

평택과 화성, 대전, 인천 등 경찰에 접수된 피해 사례만 7건.

그러나 피해자들은 훨씬 더 많을 가능성이 높다며 전국적인 규모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이00(피해자) : "현장에서 (사라진 게) 10대라고 하죠. 다른 피해자도 4대 또 찾았다는 게 전국적으로 계산해보면 수백 대가 된다는 얘기거든요 이게."

굴착기의 대당 가격은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을 호가합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