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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패션을 통해서 경제를 읽을 수 있다고 하죠.

올 봄은 단아한 ’요조숙녀’스타일이 대세인데 이건 어떤 의미일까요?

심수련 기자가 살펴 봤습니다.

<리포트>


지난해는 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빨강 열풍! 강한 여성의 상징인 어깨선을 강조한 패션과 높은 굽의 ’킬힐’이 대세였습니다.

하지만 올 봄 거리 패션은 화사하고 차분하면서 여성스러운 옷차림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인터뷰>이재은(대학원생) : "어두운 색 자켓 같은 것 많이 입었는데 밝은색 꽃무늬 원피스 같은 거 입고 싶어요."

경기에 민감한 패션업계는 경기 회복세를 반영해 밝은 파스텔톤을 올 봄 주류색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분홍과 오렌지,연하늘색에 부드러운 소재의 원피스와 블라우스 등 여성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가 강세입니다.

<인터뷰>양현정(백화점 상품기획담당) : "올 봄에는 더 내츄럴하고 여성스러워서 작년 주력 아이템보다 매출이 25% 증가했습니다."

어깨선과 허리선이 도드라졌던 자켓도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곡선으로 바뀌었습니다.

패션계 전반에 실용주의가 강조되면서 10cm를 웃돌던 킬힐 대신 굽이 거의 없는 플랫 슈즈나 2-3cm 정도의 키튼 힐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화장품도 분홍색 계열이 3-40%로 지난해 인기 색상인 빨강색을 제쳤습니다.

불황기 강렬했던 패션업계의 유행코드가 올 봄 단아하고 여성스러운 요조숙녀 스타일로 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