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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간판탈출증(디스크)으로 인한 심한 요통은 약 절반이 디스크에 침투한 박테리아에 의한 것이며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남부 덴마크 대학(University of Southern Denmark)의 한네 알베르트 박사와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병원의 신경외과전문의 피터 햄린 박사는 요통이 심한 디스크 환자 1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같은 임상시험 결과를 '유럽 척추 저널'(European Spine Journal)에 발표했다고 인디펜던트 등 영국 신문들이 7일 보도했다.

연구진은 먼저 자기공명영상(MRI) 스캔을 통해 손상된 척추부위의 퇴행성 변화(modic change)를 분석, 박테리아 감염 여부를 알아봤다.

그 결과 전체 환자의 46%가 삐져나온 추간판이 박테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박테리아의 80%는 여드름균(propionibacterum acnes)이었다.

여드름균은 주로 얼굴과 구강에 서식하지만 지나친 칫솔질을 하는 과정에서 혈관 속으로 들어가 혈류를 타고 손상된 추간판으로 침투한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이어 이들에게 100일에 걸쳐 아목시실린과 클라불라네이트를 혼합한 항생제 비오클라비드(Bioclavid)를 투여했다.

그 결과 80%가 요통이 사라지거나 크게 줄어들었다.

박테리아 감염의 경우 항생제를 1~2주 정도 투여하면 해소되는데 이처럼 장기간의 투여가 필요했던 것은 감염된 추간판에 혈액공급이 제한되거나 혈액이 전혀 공급되지 않기 때문이다.

디스크에 의한 심한 요통이 계속되는 것은 추간판의 병변이 박테리아들에 의해 더욱 악화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햄린 박사는 이 새로운 사실이 앞으로 추가연구를 통해 확인된다면 "노벨상 수상감"이라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논문을 '랜싯'(Lancet)과 영국 의학 저널(BMJ) 등 권위 있는 의학전문지에 게재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거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