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91억 비자금’ 신풍제약 사장·임원 기소_빨리 많은 돈을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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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업체 단가 부풀리기 등을 통해 조직적으로 비자금을 마련한 혐의로 신풍제약 장원준 사장과 임원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김형석)는 오늘(15일) 횡령 등 혐의로 장 사장을 불구속 기소하고, 이 과정에 관여한 노모 전무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장 사장과 노 전무는 2008년 4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원재료를 납품받는 업체로부터 단가를 부풀리거나 가공거래를 하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91억 원을 조성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같이 조성된 비자금은 사주 일가의 신풍제약 주식 취득과 생활비, 장 사장 부인 급여에 쓰이는 등 회사 자금을 개인 사금고의 돈처럼 사용한 것으로 수사 결과 나타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비자금 세탁을 도운 대부업체 대표 이모 씨는 무등록 영업과 횡령 방조 혐의로, 비자금 조성 사실을 제보하겠다고 협박해 모두 50억여 원을 갈취한 납품업체 임원과 세무사도 공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5월 노 전무의 57억 원 횡령 부분에 대해서만 검찰에 넘겼지만, 검찰은 보완 수사를 통해 추가 비자금 조성 사실과 용처를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사주 일가가 상장회사 재산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마음껏 횡령하는 범행은 기업 건전성에 대한 일반 투자자의 신뢰를 저버리는 중대범죄”라며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