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연합에 매각 방침”…최종 승자 될까?_팀 베타 계획은 좋습니다_krvip

“한미일 연합에 매각 방침”…최종 승자 될까?_포커에서 칩을 나누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자금난을 겪고 있는 일본 도시바가 도시바메모리를 우리나라의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에 매각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종계약이 성사되면 반도체 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업계 2위인 도시바메모리 인수전은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과 미국 웨스턴디지털의 미일 연합, 그리고 대만 홍하이정밀의 3파전으로 전개됐습니다.

도시바가 이 가운데 한미일 연합에 도시바메모리를 매각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인수총액은 2조 4천억 엔, 우리돈 24조 원이 넘습니다.

지분 구조는 의결권 기준으로 인수를 주도한 미국 베인캐피털이 49.9%, 도시바 40%, 일본 기업 10.1%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측 지분이 50.1%로 과반을 넘는데 일본 정부와 도시바가 경영권과 기술을 넘기는 걸 우려하는 점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일 연합의 인수 배경에는 도시바의 주요 고객인 애플의 참여가 주효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애플은 3조4천억 원 가량을 한미일 연합에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최종 인수까지는 매각 금지 소송과 기존 주주의 승인 등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