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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지난 10월 일어난 우리 군의 현무 2C 미사일 추락 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당시 미사일이 발사 직후 우리 군 부대 안으로 추락했는데, 자세 측정 장치 오류로 추정됩니다.

최영윤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동해 쪽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현무-2C가 뒤로 돌아와 공군부대 안으로 추락합니다.

민가와 7백미터 거리에 떨어지고 굉음과 함께 큰 불길이 일어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김승겸/합참의장/10월6일 : "적시에 지역 주민들과 언론에 설명하지 못하여 주민들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군 당국이 두 달 여간 3만 번이 넘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조사한 결과, 사고 원인을 장비 결함으로 추정했습니다.

관성항법장치 내 미사일의 자세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장치인 '자이로 센서'에 오류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잘못된 정보를 받은 유도조종장치가 구동장치에 지시를 잘못 전달했고, 결국 사고로 이어졌다고 군은 설명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자이로 센서 오류는 개발 과정에서도 보고되지 않았던 이례적인 경우"라고 말했습니다.

문제는 이 같은 결함이 언제 어떤 미사일에서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군은 내년 3월까지 현무-2C에 대한 전수 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장영근/한국항공대 교수 : "한 라인에서 주욱 같이 생산한 센서들이 있을 거예요. 그것들은 다 재검토해야죠. 소프트웨어 상의 오류가 있는지도 체크할 거예요."]

국방부는 미사일이 의도대로 비행하지 않으면 즉각 탄두가 분리되도록 하는 등의 안전 장치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사고가 났을 때 주민에게 공지하는 방식을 보완하고, 미사일 발사 장소를 인구 밀집 지역이 아닌 곳으로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채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