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잉 항공기 잦은 고장…항공청 조사 착수_가장 어린 견습생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美, 보잉 항공기 잦은 고장…항공청 조사 착수_누가 큰 승리를 거두었는가_krvip

<앵커 멘트>

꿈의 항공기로 불리는 '보잉 787 드림 라이너'에 대해 미국 연방 항공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최근들어 크고 작은 고장이 발견되면서 불안감이 증폭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워싱턴,이강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일 미국 보스턴 공항에서 대기중이던 일본 항공 소속 보잉 787기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항공기에 보조 전력을 공급하는 배터리 팩에서 불이 났고 불을 끄는 데 40분이나 걸렸습니다.

당시 승객들이 내린 상태여서 큰 인명 피해나 혼란은 없었지만, 비행중이었다면 얘기가 다를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같은 기종 항공기의 조종석 창문에 금이 가는 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

창문 결함은 공개된 것만 벌써 3번쨉니다.

잦은 고장으로 불안감이 커지자, 미 항공당국이 전격적으로 결함 조사 방침을 밝혔습니다.

<녹취> 레이 라후드(美 교통장관) : "이번 조사는 디자인과 제조, 조립 공정을 포함하는 핵심 시스템에 대해 진행될 것 입니다."

미 항공당국은 당장 보잉 787기의 운항을 중단시킬 상황은 아니라면서도 일련의 사고에 대한 근본 원인은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잉 787은 현재 50대가 운항중이며 800대는 주문 생산중입니다.

'대한항공도 오는 2016년부터 같은 기종을 도입하기로 돼 있어 미 항공당국의 결함 조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