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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려했던 대로 설 연휴기간 구제역은 더욱 확산됐습니다. 정부가 발병지역안에 있는 초중고교의 개학과 졸업식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귀경길 고속도로 나들목마다 방역 작업이 한창입니다. 다른 지역을 다녀온 차량이 혹시 구제역을 옮기지는 않을까 소독액을 꼼꼼히 뿌립니다. <녹취>박은희(춘천시청 방역 담당직원):"다른 지역에 다녀온 차량들이 많기 때문에 방역소독에 만전을 다하고 있어요. 지금이 가장 중요한 때니만큼 차량 한 대 한 대 방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설 연휴 동안 구제역은 충남 홍성과 천안, 경북 울진과 경산 등 4곳에서 새로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공식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 구제역 농가 주변의 발생 농가를 합치면 전국적으로 170여 농가에서 추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집계 됐습니다. 1차 백신 접종이 끝나고 2차 접종도 시작됐지만 구제역이 수그러들지 않는 겁니다. 추가 발생 농가 대부분이 돼지 농가인데 돼지의 경우 면역 형성률이 낮은데다 시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녹취> 정현규(세계양돈수의사협회 국제분과위원장):"구제역 백신은 2차 접종 후에 보름 정도 지나야 제대로 효과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렇다고 보면 3월 중순은 돼야 안심할 수 있습니다." 구제역이 계속 확산되자 정부는 오늘 발병 지역에 있는 초중고교의 개학을 학교장 재량으로 연기하는 내용의 공문을 긴급 발송했고, 충남 보령 등 일부 지자체는 개학과 졸업식을 미뤘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