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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 추위가 맹위를 떨치는 요즘, 경남 밀양에서는 특산품인 '한천'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올 겨울 추위가 늦어지면서 한천 만들기도 보름정도 늦어지면서 바빠졌는데요,

김준원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축구장 20개 너비의 들판이 우윷빛으로 반짝입니다.

해조류인 우뭇가사리를 끓인 뒤 말리고 있는 '한천'입니다.

한천은 보통 11월 말부터 만드는데, 올해는 추위가 늦게 찾아와 작업도 보름정도 늦어졌습니다.

우뭇가사리를 끓인 물을 이정도 크기의 각한천으로 건조시키기 위해서는 20일 정도가 필요합니다.

맑은 날씨가 중요한 탓에 하늘이 허락해야 만들 수 있다고 해서 '한천'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인터뷰> 길기현(제조 근로자) : "0도 이상이 되면 얼음을 걷어내고, 얼음을 치면 얼음이 녹고 말리고 녹고해서 이게 건조가 되는 겁니다. "

한천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 만점.

생산량의 70%이상이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국수와, 묵, 양갱 등 가공식품으로 만들어지면서 국내 소비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심태양(한천 제조업체 홍보담당) : "한천을 갖고 요리 프로그램이라든지 이런것 들을 운영하면서 조금 대중들에게 생소한 한천을 대중들에게 좀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농한기 효자품목인 한천 만들기는 추위가 끝나는 3월 초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