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미출산 암소 ‘명품화’ 전략 추진_패한 뒤 싸운 포커 승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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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촌진흥청과 전북한우조합이 일부 암소를 번식에 이용하지 않고 한우 고기로 공급하는 명품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새끼를 낳지 않은 암소 고기는 거세우와 비교했을 때 육질과 풍미가 훨씬 좋아서 경쟁력이 높다고 합니다. 취재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축사에서 한가로이 풀을 먹고 있는 한우 백여 마리. 세계 최고의 육질을 목표로 키워지는 한우 암소들입니다. 명품 한우 고기를 얻기 위해 수소를 거세해 비육하는 그동안의 방식과는 차별됩니다. <인터뷰> 황성준(00농장 대표) : "현재 이 소들은 5개월정도 된 소들인데요. 35개월 이상이 되면 미경산(출산)한우로 출하할 계획입니다." 농촌진흥청과 전북한우조합 등이 추진하는 명품화 전략의 핵심은 이처럼 일부 암송아지를 어미소로 키우지 않고 명품화하는 겁니다. 암소가 출산할 경우 송아지는 얻지만 육질이 떨어지는 만큼 출산경험이 없는 암소를 명품화 하면 오히려 경쟁력을 높일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나종삼(전북대 동물생명공학과 교수) : "외관상으론 거세우와 다른게 없지만 고기에서 느껴지는 풍미나 부드러운 육질은 훨씬 좋다고 판단됩니다." 대형마트에서 이미 입점 제의가 들어오는 등 사업 전망도 밝은 편입니다. 특히 최근 한우사육두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수급조절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장성운(전북한우협동조합장) : "그동안에는 거세우, 출산한 암소만 있었는데 이제 여기에 또하나의 선택권이 생겨..." 소고기 수입개방 시대, 명품 한우를 생산해 사육 기반을 지키기위한 노력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