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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늘 귀성길에 오른 분들 많으실텐데요,

가족을 태우고 운전하면 더 긴장되고 신경쓰이는 게 많아집니다.

특히 추석 연휴 때 늘어나는 교통사고 유형과 시간대가 따로 있다고 하는데, 뭘 주의해야할지 김수연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고속도로를 질주하던 차량, 앞 차량이 멈춰있는데도 속도도 줄이지 않고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국도를 달리던 이 차량은 굽은 길에서 직진을 하더니 가드레일에 부딪힙니다.

모두 사고시간은 오후, 그리고 원인은 졸음운전으로 추정됩니다.

추석 연휴엔 이 같은 오후 졸음운전을 가장 조심해야 합니다.

한 보험사에 최근 5년간 접수된 사고를 분석해봤더니 추석 연휴 기간의 하루 평균 졸음운전 사고 건수는 평소 주말보다 10% 넘게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점심을 먹은 직후면서 차량 정체도 심한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에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양시령/서울 성동구/대전 귀성 : "차가 막히면 가다 서다 하니까 단순 행동에서 졸린 경우가 많거든요."]

음주 운전 사고도 평소보다 증가하는데 특히 밤 10시부터 새벽 4시 사이에 전체 사고의 절반 가까이가 집중됐습니다.

[전제호/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승차 인원 증가에 따라 교통사고 1건 발생시 부상자 수가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가족과 함께 타고 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더 필요합니다."]

졸음운전을 피하려면 출발 전 6시간 이상 잠을 자고 운전 중에도 최소 두세 시간마다 쉬는 것이 좋습니다.

또, 큰 부상을 막기 위해 앞자리든 뒷자리든 안전띠를 꼭 챙겨야 합니다.

안전띠를 매지 않았을 때 치사율은 맸을 경우의 12배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