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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록적인 폭설로 기능이 정지된 미 동부권에 또 다시 최고 50센티미터의 폭설이 강타하고있습니다. 미 연방정부는 물론 의회와 학교가 휴무를 연장한 가운데 주방위군이 투입돼 추가 피해에 대비하고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고 50센티미터의 폭설을 동반한 눈구름은 중부 시카고를 시작으로 서서히 워싱턴과 뉴욕 등 미 동부를 향하고있습니다. 강풍과 함께 폭설이 쏟아지면서 항공기 연착과 결항사태 등 벌써부터 피해가 속출하고있습니다. 미국 방송들은 폭설 상황을 시시각각 전하며 사실상 재해방송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美 CNN 방송 : "20개 주에 걸쳐 폭설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뉴욕과 보스톤에 많은 눈이 내릴 걸로 예상되고있습니다." 추가 폭설 소식에 주민들은 그나마 힘겹게 진행해오던 제설 작업을 아예 포기했습니다. <녹취> 워싱턴 시민 : "오! 제발. 더 이상은 안돼요." <녹취> 워싱턴 시민 : "엎친데 덮친격이죠. 이 말밖에 할 말이 없네요." 대신 폭설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비상 식량과 물 등 생필품을 사들이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매릴랜드 주민 : "음식을 좀 장만해놓으려고 왔어요. 눈치울 삽도 부족하구요." 연방정부가 이틀째 휴무에 들어간 가운데 의회는 도요타 청문회 등 모든 일정을 취소했고, 초중고 학교들도 휴교를 이틀 더 연장했습니다. 각 주 정부는 주방위군에까지 긴급 동원령을 내려 추가 피해에 대비하고있습니다. 폭설은 일부 지역의 경우 주 후반까지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미국 정부는 점차 연방 차원의 지원을 검토하는 등 사태 장기화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