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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장관이 라임 사건 등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해 오늘(22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잇따른 장관의 수사지휘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합니다.

특히 오늘 국감에서는 며칠 전 추미애 장관이 취임 뒤 두 번째로 발동한 지휘권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국감장에서 윤 총장이 '작심 발언'을 할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윤 총장은 준비된 답변서에만 의지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국감장에서 답변서 내용 말고 자기 생각을 많이 얘기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윤 총장은 지난해 국감 때도 "(이명박) 대통령 측근과 형 이런 분들 구속할 때 별 관여가 없었던 것으로 상당히 쿨하게 처리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하는 등 소신 발언으로 주목받아 왔습니다.

앞서 지난 월요일 추 장관은 '라임 사기 사건'과 '윤석열 총장 주변 사건' 수사에서 윤 총장을 배제하는 내용의 수사지휘를 내렸습니다. 지난 7월에는 '채널A 전 기자 강요미수 사건'에 대해서도 같은 취지의 지휘권을 행사한 바 있습니다.

대검찰청은 이번 추 장관의 수사지휘를 수용한다는 입장을 빠르게 밝혔지만, 검찰 내부에서는 '과잉 지휘·정치적 지휘'라는 불만 여론이 불거졌습니다.

이와 관련 정희도 청주지검 부장검사는 어제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서 "사흘 만에 소위 '검찰총장이 사건을 뭉갰다'는 의혹을 확인하는 '궁예의 관심법' 수준의 감찰 능력에 놀랐고, 이후 전 서울남부지검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음에도 2차 수사지휘권이 행사되는 것을 보고 또 놀랐다"며 추 장관을 비판했습니다.

검찰 내외부 비판을 의식한 듯 추 장관은 어제 SNS에 "검찰총장은 중상모략이라고 화내기 전 지휘관으로서 성찰과 사과를 먼저 말했어야 한다"고 글을 올리며 라임 사건 수사와 관련해 제기된 여러 의혹들을 꼬집었습니다.

이에 봉합 수순으로 가는 듯했던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의 갈등이 이번 국감에서 다시 표면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장관 지휘의 이유 중 하나인 '라임 자산운용(라임) 펀드 환매중단 사건'과 관련, 총장 직보 논란을 둘러싼 질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추 장관은 "야권 정치인과 검사들에 대한 향응 제공 진술이 있었지만, 지검장의 대면 보고에 그쳤고 그 누구도 알지 못하게 했다"고 SNS에서 비판한 바 있습니다.

또 검찰 개혁,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 검찰 관련 주요 현안들도 주요 질의 대상으로 꼽힙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