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두절 가족·친구, 살아만 있어다오”_연속극 배우 베토 록펠러_krvip

“연락두절 가족·친구, 살아만 있어다오”_포커의 도시 고이아니아_krvip

<앵커 멘트> 지진해일 피해지역에서는 행방불명되거나 연락이 끊어진 가족과 친구를 찾는 안타까운 모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심각한 지진해일 피해를 입은 미야기현 해안지역. 폐허로 변한 집안에 70대 노부부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녹취> 헨미(미야기현 시오카마) : "여기까지 물이 들어왔어요." 전기도, 전화도 끊겼고, 휴대전화도 해일에 잃어버렸습니다. 물도 식량도 거의 없지만, 아직 피난을 가지 않는 것은 다른 이유가 있었습니다. <녹취> 헨리 : "지진당일 회사에 출근했던 딸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어요. " 취재진이 건네준 휴대전화로 딸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할머니 "통화가 안 되네요" 지진해일 이후 연락이 끊어진 딸은 반드시 살아있을 것이라며 스스로의 마음을 추스립니다. <녹취> 할머니 : "열차가 아직 안 다니니까 못돌아오는 것이 겠죠. " 지진해일이 휩쓸고간 해안가 마을입니다. 아직까지 바닷물이 그대로 남아있어 아직 구호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 일본 젊은이가 한국 식당을 찾아와 누군가를 애타게 부릅니다. 초등학교 동창인 한국인 친구의 안부를 확인하러 온 겁니다. <인터뷰> 구사가리 : "피난 갔을 수도 있지만, 확인이 안되니까 걱정입니다." 일본 미야기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