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군 구출 인질, 한국 국적 40대 여성으로 확인”_그 사람 이름은 빙고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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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부르키나파소에서 프랑스군이 구출한 인질 4명 가운데 1명이 우리 국민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프랑스 정부에 감사를 표하고, 작전 중 숨진 프랑스 군에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무장 세력에 납치됐다 프랑스군에 구출된 인질 4명 가운데 1명이 한국인으로 확인됐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프랑스군 작전으로 구출된 인질이 한국 국적의 40대 여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여성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자정쯤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군 공항에 도착한 뒤, 군 병원으로 옮겨져 건강 상태를 점검받을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외교부와 프랑스 주재 한국대사관 측은 구출된 여성의 가족을 파악해 구출 사실과 건강 상태를 알리는 등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또, 이 여성이 탑승한 군용기가 파리에 도착하는 시점부터 필요한 도움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외교부는 프랑스 정부도 작전 전에는 프랑스인 인질 2명 외에 추가 인질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작전 과정에서 한국인 인질을 인지한 직후 우리 정부에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부르키나파소와 베냉 지역에서 공관에 접수된 우리 국민 실종신고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을 구출해 준 프랑스 정부에 깊은 감사를 전했습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어젯밤 플로랑스 파를리 프랑스 국방장관과의 통화에서 우리 국민을 구출한 데 대해 감사를 표했습니다.

특히, 이번 작전 중에 숨진 프랑스 군인에게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현지시간 9일 밤과 10일 새벽 사이 부르키나파소 북쪽 지역에서 프랑스군 작전으로 한국인 등 인질 4명을 구출했으며, 이 과정에서 군인 2명이 희생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