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같은 이웃들의 설 풍경 _실버 스트립 포커 세페우스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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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족, 친지들이 함께 모여 따뜻한 정이 더욱 듬뿍 묻어나는 설날 아침입니다. 전북 부안에는 장애인과 혼자 사는 노인들이 공동체를 이루어 남남이지만 서로 친가족 못지않은 정과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양민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눈밭에서 한데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 생명의 집 원장인 김해숙 씨가 꾸린 공동체의 가족들입니다. 5, 6년 넘게 친형제 못지않은 사랑으로 서로 의지하고 살아갑니다. ⊙임창준(중포중학교 3학년): 처음에는 좀 어색하고 그랬는데요. 계속 지내다 보니까 진짜 형제 같고 누가 뭐라고 하면 좀 화도 나고... ⊙기자: 가족 가운데 최고령자는 75세 몸이 불편한 할머니입니다. 김해숙 씨가 이들과 한가정을 이룬 것은 IMF 직후인 지난 98년. 가족들을 더 많이 돌보기 위해 지난해 서울에서 이곳 부안으로 옮겼으며 현재 여덟 가족의 생활비는 혼자서 마련합니다. ⊙김정숙(자원 봉사자): 어떻게 이 조그마한 몸으로 저렇게 해낼까 항상 자랑을 많이 하죠. ⊙김해숙(생명의 집 원장): 어려운 사람들과 이웃과 사회에 베풀면서 생활을 할 수 있는 그런 아이들로 성장해 주는 게 가장 바람직한 것 같아요. ⊙기자: 남남이 모여 이룬 가족들이 서로를 배려하며 남부럽지 않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양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