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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49재를 맞아, 유가족들이 참사 원인 규명과 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참사 49일째가 되는 오늘(16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앞에서 '우리를 기억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시민추모제를 열었습니다.

시민추모제는 서울과 부산, 대구 등 전국 13개 지역에서 동시에 개최됐습니다.

고(故) 이지한 씨의 아버지인 이종철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49재에 고인을 위해 정성을 담아 제사를 올리면 좋은 곳에서 다시 사람으로 환생한다고 한다"며 "우리가 사랑하는 이들이 가장 안전한 곳에서 환생하기를 빌며 오늘만큼은 최대한 경건하게 가장 소중한 마음을 담아 두 손을 모아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단 한 명도 죽지 않을 수 있었기에 우리의 분노는 치밀어 오른다"면서 "정부 관계자들의 비상식적인 발언들이 우리 유가족의 가슴에 칼을 꽂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시민대책위는 공동호소문을 통해, 정부가 국민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외면하고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생존자, 목격자 등에 대한 지원 등을 요구했습니다.

앞서 오전에는 대한불교조계종이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추모 위령제(49재)를 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