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그동안 물 사용 자제를 당부했지만 올해 물 사용량은 1년 전보다 오히려 19%더 늘었습니다.
주 정부가 주 전역에 급수 제한 조치를 추진하는 사이 LA시는 선제적으로 이달부터 야외 물 사용은 주 2회, 스프링클러 가동은 8분으로 제한했습니다.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시 수도 당국은 매일 주택가를 다니며 물 낭비 사례를 단속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5천 여건을 적발해 10만 달러가 넘는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카메론 돈나룸마/라스베이거스 수도 낭비 조사원 : "오전 11시에서 오후 7시 사이에 물을 주는 것은 규정 위반입니다. 너무 더워서 어차피 물이 증발하니까 그래서 단속하는 겁니다."]
네바다주는 지난해 관상용으로 쓰이는 잔디를 아예 불법화 해 2027년까지 모두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브론슨 맥/라스베가스 밸리 수도사업소 관계자 : "they really don't provide any significant benefit. We find that lawns and front yards don't get used. They just sit there and drink our water supply."]
극심한 물 부족에 시달리는 주 정부들은 여름철 상황이 더 악화되면 가정에서 사용하는 물까지 제한 급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