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합동 연극 ‘고래섬’ 첫 선 _보너스는 베팅에서 나옵니다_krvip

韓·日 합동 연극 ‘고래섬’ 첫 선 _베티스 팀_krvip

<앵커 멘트> 환경의 소중함을 다룬 연극 '고래섬'이 오늘 부산을 시작으로 한일 합동 공연에 들어갑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배우와 스탭들이 함께 제작한 연극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안종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부산시립극단 정기 공연으로 처음 무대 위에 오르는 연극 '고래섬' 연습 현장입니다. 홍원기씨의 희곡으로 우리나라와 일본 배우 5명씩 참여하고 부산시와 일본의 문화성이 지원하는 한일 합동 연극입니다. 새끼를 밴 어미 고래를 죽인 포경선 포수 가족의 업보를 주요 줄거리로 하면서 인간의 탐욕과 환경보호의 소중함을 다루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기룡 (수석 연출) : "어느나라를 가서도 통할수 있게 인간이 갖고 있는 원초적인 본능을 가지고 작품을 만들었기 때문에..." 한일 양국 무대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나자명씨가 가수 이안씨와 함께 극의 중심이자 이야기를 풀어가는 해령역에 더블 캐스팅됐습니다." 세계적인 무대 경험이 많은 나자명씨는 언어가 문화가 다른 양국 배우와 스탭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자명 (주인공 해령역) : "평화를 얘기하고 환경을 얘기하고 그리고 인간을 도울 수 있는 작품이라면 같은 연극인, 예술인 으로서 하나가 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역동적인 우리나라 연극과 섬세한 일본 연극을 접목시켰다는 점에서도 한일 양국 관객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나가와 요시마 (공동연출) : "언어를 초월해 음악과 동작으로 표현한 연극이라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많은 분들이 와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 연극은 오늘부터 오는 24일까지 부산에서 공연되고 이달 말부터 서울 국립극장 무대에 오릅니다. 또 다음달 19일부터는 일본 도쿄에서 공연돼 한일 문화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종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