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히타치, 1조엔 英 고속철 수주_카지노의 댄서들_krvip
일본의 중공업체인 히타치(日立)제작소가 영국에서 최대 1조엔 규모의 고속철도 차량 사업을 수주했다고 산케이신문이 30일 보도했다.
히타치가 수주한 사업은 영국 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인터시티 익스프레스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젝트는 런던과 북부 에든버러 및 서해안을 연결하는 복수의 고속철 노선에 순차적으로 1천400대의 신형 차량을 투입하는 것이다.
히타치는 지난 2월 영국 정부로부터 우선협상권을 획득한뒤 정식 계약을 위한 협의를 해왔다.
히타치는 신형 차량 대부분을 제조하는 한편 운행 시스템의 개발에도 참여하게 된다.
영국에서 일본 업체가 제조한 차량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히타치가 납품하는 경량 알루미늄제 차량은 계획된 구간의 운행시간을 종전 83분에서 절반 정도 단축하게 된다.
일본 기업들은 고속전철이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는 점을 들어 정부 지원하에 글로벌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히타치제작소 외에도 미쓰비시중공업, 가와사키중공업 등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