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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제주에선 감귤 수확이 한창인데요. 일손이 바쁜 농번기를 노려 빈집을 만을 골라 금품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하선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적한 농촌마을. 대문이 없거나 대문이 있어도 열려진 집이 대부분입니다. 불과 한 달 사이 이 마을에서 세 집이 털렸습니다. 잇따른 절도사건으로 CCTV와 방범창을 설치한 집이 늘어났고, 심지어 이웃을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박창석(제주시 애월읍 수산리장) : "타지역 사람인데 전문털이범이어서, 일단 마을 사람들 오해는 풀렸지만, 그래도 그 문제로 심려하는 게 많거든요." 일손이 바쁜 감귤 수확철, 빈집만을 골라 금품을 훔친 19살과 22살 하모 씨 형제와 20살 김모 씨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농민들이 외출할 때 현관문을 잠그지 않는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이들이 턴 곳만 14곳, 피해금액은 천만 원에 달합니다. 가출해 만난 이들은 생활비를 얻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녹취> 하OO : "집안이 좀 가난해서. 생활비를 얻으려고." 농번기 때마다 되풀이되는 피해를 막기 위해선 예방이 최우선입니다. <인터뷰> 고정철(제주서부경찰서 강력5팀) : "농촌에서는 일을 나가실 때 문단속을 철저히 하시고, 아니면 이웃에 알려서 사전에 예방하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경찰은 하모 씨 형제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