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서해피격 감사’ 중간발표 대신 보도자료 배포키로_상단에 팬 슬롯이 있는 케이스_krvip

감사원, ‘서해피격 감사’ 중간발표 대신 보도자료 배포키로_내 베타 팀 활성화_krvip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감사 중인 감사원이 내일(14일) 실지 감사 종료에 맞춰 보도 자료를 배포하겠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당초 내일 중간 발표 형식으로 언론 브리핑을 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했지만 서면 자료 배포로 갈음하기로 한 것입니다.

감사원 보도 자료에는 문재인 정부 인사들에 대한 검찰 수사 요청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사원은 지난 6월부터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국방부, 국정원, 해양경찰청 등 9개 기관을 상대로 감사를 벌여 왔습니다.

하지만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의 대통령실 ‘문자 보고’ 논란에 이어 감사 착수 경위를 놓고도 위법성 논란이 일면서 지난 11일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해경이 해수부 공무원의 월북 발표를 번복한 다음 날 “새벽 뉴스를 보고 참지 못해 감사 착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는데, 민주당 의원들은 “사무총장이 참지 못하면 감사를 하는 것이냐”며 감사위 의결 없는 감사 착수는 위법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감사원은 공직 기강 감찰의 경우 감사위 의결이 필요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지만, 절차 위반 논란이 계속되자 중간 발표를 보도 자료로 대체하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