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실패로부터 배운다 _내가 이겼다고_krvip

금연, 실패로부터 배운다 _과학 연구로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연초에 금연을 선언한 분들은 요즘 시기가 성패의 갈림길이 된다고 합니다. 금연에 실패한 사람들은 무엇이 문제였는지 알아 봤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월 2일 전체 흡연자 80명 가운데 76명이 금연을 선언한 회사입니다. 금연 100여 일이 지난 지금 3명이 금연에 실패했습니다. 두 사람은 술이 원인이었고 다른 한 명은 스트레스를 견디다 못 해 담배에 손을 댔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박용학(금연 8일째 실패): 올해 만큼은 꼭 금연에 성공하고 싶었는데 업무적인 스트레스가 많다 보니까 또 10일을 넘기지 못하고 담배에 또 손을 댔습니다. ⊙허 강(금연 73일째 실패): 술좌석에서 친구들이 담배 피우는 모습을 보고 다시 욕구가 생기는 바람에 무너져 버렸습니다. ⊙기자: 이처럼 술로 금연이 쉽게 무너지는 것은 담배를 피우던 습관 때문입니다. 니코틴에 의한 신체적인 금단증상은 보통 금연 한 달이면 사라지지만 흡연습관은 1년이 지나야 완전히 없어집니다. ⊙유수현(연세의대 가정의학과 교수): 무의식적인 습관성, 손이나 입의 습관성은 남아 있으시기 때문에 한시라도 다시 담배를 피울 수 있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자: 이 때문에 방심을 피하고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금연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대웅(해피랜드/금연 106일째): 퇴근 후에 스포츠센터를 다니면서 그런 스트레스를 많이 해소할 수 있었고 담배 유혹도 운동하는 시간 만큼은 잊어버릴 수 있거든요. ⊙기자: 금연을 한 번 시도해서 성공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따라서 실패한 사람도 새로 운동을 시작하는 날 등을 재금연일로 잡아 도전을 계속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KBS뉴스 이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