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두 달 만에 권익위 감사 종료…전현희 “위원장 조사 없어”_베타 서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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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국민권익위원회에 대한 실지감사를 두 달 만에 종료하고, 감사 마무리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감사원은 어제(29일) 권익위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직자 복무관리실태 등 점검’ 실지감사를 마치고, 현장에서 철수했습니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감사 종료 사실을 전하며 “(감사 기간은) 독립성과 중립성을 지켜내기 위해, 권익위 가족들이 힘든 시간이었다”며 “결국 표적으로 삼았던 위원장 조사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 반격의 서막”이라며, 향후 법적 대응 등을 시사했습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1일부터 3주 간 권익위에 특별조사국 직원 10여 명을 보내 실지감사를 실시하고, 권익위 직원들의 비협조 등을 이유로 들며 실지감사를 각 2주 씩 두 차례 연장했습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권익위 직원들의 근태 현황 ▲전 위원장과 모 언론사 편집국장과의 오찬 내역 ▲전 정부 법무부장관 이해충돌 문제 관련 권익위의 유권해석 경위 등을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사원은 통상 절차에 따라 권익위 의견 등을 수렴해 감사 결과 보고서를 작성한 뒤, 의결을 거쳐 감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