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거주 시리아 난민에 18개월 합법 거주 허용_반값 베토 카레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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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31일 미국에 정착한 시리아 난민들에 대해 임시 사면을 단행해 이들이 최장 18개월 동안 추방 우려 없이 거주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제이 존슨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시리아 난민에 '임시보호신분(TPS)'을 부여하고 "오늘 현재 미국에 살고, 계속 거주하고자 하는 시리아 난민은 추방 우려 없이 살 수 있도록 노동허가증과 기타 서류를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12년 임시보호신분을 부여받아 거주하고 있는 5천800여 명의 시리아 난민과 아직 영구 신분을 받지 못한 2천500여 명의 신규 유입 시리아 난민에게 적용된다. 또 미국에 입국한 지 4년 미만인 불법 체류 시리아 이민자도 혜택을 볼 수 있다.

한편 시사주간지 타임의 지난달 보도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016회계연도(작년 10월~올해 9월)에 최소 1만 명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할 것을 지시한 이후 미국에 정착한 시리아 난민은 5천186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의 시리아 난민 수용 확대 발표 이후 난민에 섞여 테러리스트가 유입할 것을 우려한 공화당 출신 주지사들을 중심으로 난민 보이콧 움직임이 거세게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