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납용 고기 시중에 유통시켜_호텔 이비스 엠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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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설을 앞두고 미군부대에서 나온 소갈비와 소꼬리 등이 시중에 다량으로 나돌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같이 불법 유출된 고기를 팔아온 11명을 붙잡아서 그중의 한명을 구속했습니다.

안문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안문석 기자 :

허름한 냉동 창고에 가득 쌓인 상자들. 소갈비와 소꼬리 등 모두 3천kg. 시가로 따지면 3천만원에 이릅니다. 이 고기는 모두 미군부대에서 불법으로 유출된 것들입니다. 미군부대에서 나온 이 같은 고기는 서울 남대문시장 등 재래시장에서 일반 소비자들에게 유통돼 왔습니다. 미군 부대에서 유출된 고기 가운데는 군견의 먹이로만 쓰이는 이와 같은 소 내장까지도 포함돼있습니다. 내장은 물론 우족 등 사료용으로 나온 고기들이 시중으로 팔려나간 것입니다. 물론 불법 유통되는 고기인 만큼 위생검역도 있을 수 없습니다. 오늘 경찰에 붙잡힌 사람들은 미군부대의 중간 브로커 등으로 부터 이런 불법 유출된 고기를 받아 팔아오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피의자 :

여자들이 조금씩 이고 오는거 산다고요.


“그분들은 어디서 가져온데요?”


모르지요 우리는 모르지요. 그런거를 알 수 있나요.


“미군부대에서 불법으로 나오는거 알고 사신거 아닙니까?”


우린 몰라요 그런거


안문석 기자 :

시중가 보다 훨씬 싼값에 팔려 유통질서까지 어지럽혔습니다.


남대문시장정유점주인 :

“가격차이가 많이 나요?”


싸지요.


“(미군부대 고기를)많이 사겠네요?”


많이 사니까 (정육점은)안돼요.


안문석 기자 :

lkg에 만원. 정상 유통되는 수입쇠고기보다 2-3천원이 쌉니다. 그러면서도 들여오는 값은 3천원이니까 세배이상의 남는 장사를 해왔다는 얘기입니다. 이렇게 해서 이들은 지난 2년 동안 수천만 원의 이득을 챙겼습니다.

KBS 뉴스, 안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