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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법 자금 문제로 북한을 옥죄어 온 미 재무부가 오히려 북한의 국제 금융 기구 가입을 지원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북한과의 6자회담을 맡고 있는 힐 미국무부 차관보의 말이어서 더욱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동결된 북한 BDA 자금문제를 논의한 지난 해 12월과 올해 1월의 북미 금융 실무 회담 석상. 이 자리에서 미 재무부측은 북한에 대해 국제 금융 기구 가입을 위한 조언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힐 국무부 차관보는 서면으로 제출된 하원 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같은 조언은 북한이 국제 금융 시스템으로부터 소외되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IMF나 아시아 개발은행등 북한이 원해 온 국제 금융 기구 가입을 지원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물론, 북한의 불법 금융 행위가 근절되고 북핵 합의의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전제입니다. <녹취>크리스토퍼 힐(미 국무부 차관보): "미 재무부는 북한과 광범위하게 많은 접촉을 해 왔고, 매우 직설적이며 구체적으로 이 문제를 제기해 왔습니다." 특히, 이같은 발언은 최근 미국이 북한의 노력을 긍정 평가하기 시작하고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오늘 미국에 입국하는 것을 비롯해 이번주 남북 미국 등 3자간 고위급 인사들의 접촉이 줄을 잇는 시점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따라서 이는 북한이 소망하던 BDA 문제 해결을 앞두고 북한의 핵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부시 행정부의 또 다른 대북 메시지로도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 입니다.